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5~8월, 11월 1회 상설 시연된다”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5~8월, 11월 1회 상설 시연된다”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4-04-11 09:31
업데이트 2024-04-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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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수놓을 화려한 전통 불꽃놀이의 향연 감상
5월 5일부터 11월까지 5차례 관광객들에게 선뵈
부용대 절벽 ‘낙화’ 장관, 줄불·연화 불꽃 속 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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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는 5월 5일부터 11월까지 총 5차례 하회마을 ‘선유 줄불놀이’를 상설 시연한다. 선유 줄불놀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안동 하회마을에 450여 년을 전해 내려오는 전통 불꽃놀이이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는 5월 5일부터 11월까지 총 5차례 하회마을 ‘선유 줄불놀이’를 상설 시연한다. 선유 줄불놀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안동 하회마을에 450여 년을 전해 내려오는 전통 불꽃놀이이다. 안동시 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 안동 하회마을에 450여 년을 전해 내려오는 ‘선유줄불놀이’가 올 11월까지 5차례에 걸쳐 밤을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올해 하회 선유줄불놀이 상설시연을 5월부터 11월 초까지 하회마을 만송정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5월 5일 ▲6월 1일 ▲7월 6일 ▲8월 3일 ▲11월 2일 오후 7~9시까지다.

선유줄불놀이는 부용대 절벽에서 낙동강을 가로질러 하회마을로 쏟아지는 전통 불꽃놀이이다. 전통 방식으로 매듭지은 새끼줄을 강물 위에 늘어트려 불을 붙이는 ‘줄불’과 양반들의 뱃놀이인 ‘선유’(船遊)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물 위에서는 달걀 껍질 속에 기름을 묻힌 솜을 넣고 불을 붙인 수백 개의 달걀 불이 떠다니는 ‘연화’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시연의 주제는 ‘하회야연(河回夜宴)’이다. 중국 당나라 시인 이백의 ‘천지는 만물이 잠시 쉬었다 가는 여관이요, 세월은 영원한 나그네다’라는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에서 착안, 근심 걱정을 잠시 접어두고 이 순간의 자연과 풍류를 함께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 때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경북도청과 하회마을을 잇는 임시 순환 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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