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건너던 50대 남매 ‘쾅’…오토바이 운전자 구속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남매 ‘쾅’…오토바이 운전자 구속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4-06-19 17:27
수정 2024-06-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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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
군산경찰서.
신호를 무시하고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를 치어 숨지게 한 라이더가 구속됐다.

군산경찰서는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오토바이 운전자 A(20대)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 39분쯤 군산시 나운동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를 오토바이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배달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적색 차량 신호를 무시하고 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오토바이는 산책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길을 건너던 B(50대)씨 남매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사고로 B씨 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횡단보도사고, 신호위반, 음주운전 등 12대 중과실로 인해 교통 사망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와 도주한 운전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엄정한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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