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와인 해외에서도 ‘엄지척’

충북 영동군 와인 해외에서도 ‘엄지척’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4-09-13 14:14
수정 2024-09-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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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열린 ‘베를린와인트로피 2024 하계 테이스팅’에서 금상을 받은 영동 와인 3종. 영동군 제공.
독일에서 열린 ‘베를린와인트로피 2024 하계 테이스팅’에서 금상을 받은 영동 와인 3종.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군 와인이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충북 영동군은 독일에서 열린 ‘베를린와인트로피 2024 하계 테이스팅’에서 영동 와인 3종이 금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도란원 미소랑(2021), 불휘농장 청수화이트(2023), 율와이너리 화이트 드라이 13(2022) 등이다. 숫자는 와인 원료로 사용된 포도의 재배 연도다.

도란원 미소량은 달콤함보단 고급스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불휘농장 청수화이트는 청포도의 싱그러운 맛이 생생하게 살아 있고, 새콤달콤하다.

율 와이너리 화이트 드라이는 우리나라 화이트 와인 대표 품종인 청수로 만들었다. 굴, 회, 해산물, 해물전과 함께 즐기면 좋다.

이 와인들은 와인전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베를린 와인트로피는 세계 5대 국제 와인품평회 중 하나다. 국제와인기구(OIV)와 국제양조자연맹(UIOE)의 승인 및 감독 아래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개최됐다.

세계 각국 심사위원 180여명이 전 세계에서 출품된 약 5500종의 와인을 심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단순히 영동와인의 성공을 넘어, 한국와인산업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고 지역 와인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영동와인의 브랜드 가치를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도와인산업특구인 영동군은 1996년 와인산업 육성을 시작했다. 현재 34개의 포도주 양조장이 영동군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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