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13개 읍면서 운행하는 충주 콜버스.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는 13개 모든 읍·면에서 콜버스를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대소원면과 산척면에 콜버스를 처음 도입했다. 이후 8월에 운행 대상 면을 4개 늘렸고, 오는 21일부터는 나머지 7개 읍·면에도 투입한다. 시는 주민 생활을 고려해 운행 지역을 5개 생활권역으로 나눴다.
1권역은 수안보·살미면, 2권역은 주덕·신니·대소원면, 3권역은 노은·앙성·중앙탑면, 4권역은 금가, 동량면, 5권역은 산척·엄정·소태면이다. 4권역은 콜버스가 1대 다니고, 나머지 권역은 2대가 운행한다.
이용료는 현금 1000원, 카드 결제 900원이다.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오전에는 일반 시내버스처럼 고정된 시간에 운행하고 오후에는 예약제 콜버스로 다닌다. 버스는 콜센터 전화나 휴대폰 앱으로 부를 수 있다. 버스를 호출하면 평균 15분 정도 후 탈 수 있다.
경로당, 마트, 병원, 면사무소 등이 정류장으로 지정돼있다. 운행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강용식 교통정책과장은 “의료기관과 전통시장 등 주요 시설 이용이 편리해져 주민 삶의 질 이 향상될 것”이라며 “콜버스 운영 결과와 주민 의견을 토대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내 12개 동 지역은 콜버스가 운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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