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28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토요일까지 강수가 이어질 수 있다.
25일 늦은 오후 제주에서 시작한 비가 다음날 새벽 전국으로 확대됐다.
26일 오전 8시 현재도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을 보면 제주 한라산 삼각봉 117.5㎜, 경남 사천 삼천포 58.5㎜, 경남 남해 55.0㎜ 등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11월 비치고는 많은 양이 쏟아졌다.
이번 주 비는 두 차례에 나눠 올 전망이다.
우선 전날 시작한 비는 제주와 남부지방에선 이날 오전, 전북과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에선 이날 밤까지 이어지다가 그치겠다. 전북은 오후와 저녁 사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이날 더 내릴 비의 양은 부산·경남 남해안 20∼60㎜, 강원 내륙과 산지·울산·경남 내륙(서부 내륙 제외) 10∼40㎜, 수도권·충청·경남 서부 내륙·대구·경북·울릉도·독도·제주 5∼30㎜, 강원 동해안과 호남 5∼20㎜로 예상된다.
이후 27일부터 28일 오전까지 다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와 경북 내륙은 28일 오후까지, 경기 남부·충청·호남은 28일 밤까지 강수가 이어질 수 있다.
26일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비 대신 눈이 오는 곳도 있다.
강원 내륙·산지의 경우 26일 오후부터 눈이 쌓이며 28일까지 5∼15㎝, 최대 20㎝ 이상 적설이 예상된다. 강원 중북부 동해안에도 눈이 내리며 1㎝ 안팎 쌓일 수 있다.
수도권과 충청, 전북 동부 등은 26일 밤부터 눈이 오면서 쌓이겠다.
2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3∼8㎝(경기 동부 최대 10㎝ 이상), 서해5도 1∼3㎝, 충북 5∼10㎝, 충남권 1∼5㎝, 전북 동부 3∼10㎝(최대 15㎝ 이상)이다.
사진은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에 낙엽이 쌓여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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