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접수 40분 만에 초진
분당 BYC건물 화재 모습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3일 오후 4시 37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8층짜리 분당BYC 복합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5분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나, 신고 접수 약 40분 만인 오후 5시 16분쯤 불길이 잡히고 인명피해 우려가 낮아지면서 오후 5시 18분 대응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분당 BYC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르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장비 44대와 인력 120명을 동원해 오후 5시 30분 현재 40여명을 구조했고 50여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사람들중 12명이 연기 흡입의 경상을 입었다. 구조자 중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소방당국의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서 정확한 피해 규모는 추후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상가 1층 김밥집 주방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불길이 완전히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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