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서울 뒤덮은 초미세먼지…중국 산불이 원인 중 하나

지난해 11월 서울 뒤덮은 초미세먼지…중국 산불이 원인 중 하나

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입력 2026-01-02 13:45
수정 2026-01-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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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초미세먼지 성분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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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던 지난해 11월 24일에 이어 25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바라본 하늘이 뿌옇다. 2025.11.25. 이지훈 기자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던 지난해 11월 24일에 이어 25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바라본 하늘이 뿌옇다. 2025.11.25. 이지훈 기자


지난해 11월 24일 전국적으로 발령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의 원인 중 하나는 국외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고분해능 에어로졸 질량 분석기를 활용해 당시 대기 성분을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원인 중 산불에서 나오는 탄소성 물질인 ‘바이오매스 연소 유기 에어로졸’(BBOA)이 검출됐다. BBOA는 산불, 농업부산물 소각, 목재 난방 등 바이오매스 연소 과정에서 나오는 유기 에어로졸로 인체 건강과 기후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원은 당시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76㎍/㎥, 최대 92㎍/㎥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대기 흐름 궤적을 역추적한 결과”라며 “24일 발령된 주의보가 25일 중국 동북부 길림성에서 난 산불로 11시간 동안 이어지며 두 번 정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서울 대기의 특성을 반영해 유기 에어로졸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눠 분석한다.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성분 ▲차량 배출가스 유래 성분 ▲산불 등 생물 연소 기원 성분 ▲장거리 이동 후 대기 중 산화 과정을 거쳐 형성된 성분이다.

서울은 인구 밀집 지역이자 음식점이 많은 도시인 만큼, 음식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기 에어로졸이 대표적인 지역 배출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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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고농도 발생 요인이 보다 구체화하고 있다”며 “연구원은 최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한 대기 측정 자료를 계속 생산해 시민에게 제공하고, 계절관리제 기간 대기질 관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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