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단서 굴착공사 중 프로판 가스 장시간 누출

울산공단서 굴착공사 중 프로판 가스 장시간 누출

입력 2014-01-03 00:00
수정 2014-01-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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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4시께 울산시 남구 황성동 석유화학단지 내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인근 도로 굴착공사 과정에서 지하에 매설된 프로판가스 배관이 파손,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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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단 굴착공사 중 프로판가스 누출 3일 오전 울산시 남구 황성동 석유화학단지 내 도로 굴착공사 과정에서 매설된 프로판가스 배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잔류가스 중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공단 굴착공사 중 프로판가스 누출
3일 오전 울산시 남구 황성동 석유화학단지 내 도로 굴착공사 과정에서 매설된 프로판가스 배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잔류가스 중화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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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가스가 장시간 유출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울산시, 경찰, 소방당국은 오전 8시 20분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사고 조치를 하고 있다.

울산시 등에 따르면 파손된 가스 배관은 SK가스에서 효성 1공장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SK가스 측은 사고 직후 가스 공급을 즉시 중단했으며, 울산시 등은 파손된 배관으로 질소와 스팀을 주입해 잔류가스를 중화하고 폭발을 예방하는 작업을 벌였다.

시는 배관이 미세하게 파손돼 가스가 천천히 새는 바람에 작업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오후 5시 현재 배관에 남은 잔류가스 제거를 완료한 뒤 파손 부위를 찾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시는 밝혔다.

이날 사고는 유류 저장업체인 성운탱크터미널이 울산신항과 탱크터미널을 연결하는 송유관 매설 공사를 하던 중에 굴착기가 도로에 묻힌 지름 150㎜의 프로판가스 배관을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경찰은 굴착공사 시행사와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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