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돌리던 원주시장 여성 예비후보자 남편 폭행당해

명함 돌리던 원주시장 여성 예비후보자 남편 폭행당해

입력 2014-03-18 00:00
업데이트 2014-03-18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강원 원주경찰서는 17일 6·4 지방선거 원주시장에 출마한 여성 예비후보자의 명함을 돌리던 후보자 남편을 때린 혐의(폭행)로 이모(54·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강원 원주시 평원동 풍물시장에서 새누리당 소속 원주시장 여성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명함을 돌리던 후보자 남편 이모(50)씨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5∼6차례 때리고 손목을 비틀며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의자 이씨는 만취한 채로 ‘여당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 ‘92년도 용인에서 민주당 사무국장을 지냈다’, ‘불법 선거운동이 아니냐’라며 시비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상습 주취자인 피의자 이씨가 공무집행방해 등 전력이 있는 점에 미루어 이번 사건을 선거와 무관한 단순 폭행 건으로 파악하고 형사 사건으로 접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폭행당한 피해자 이씨는 큰 부상은 없으나 허리와 손목 등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예비후보자 측은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