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토네이도, 10분 만에 경운기 날아가고 “원인이 뭐야?”

일산 토네이도, 10분 만에 경운기 날아가고 “원인이 뭐야?”

입력 2014-06-11 00:00
수정 2014-06-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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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토네이도. / MBC
일산 토네이도. / MBC


일산 토네이도, 10분 만에 경운기 날아가고 “원인이 뭐야?”

일산 토네이도 발생으로 부상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0일 오후 7시 5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 있는 한 마을에 강한 회오리바람이 불었다.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으로 인해 길가에 서 있던 경운기가 논바닥으로 박히고 비닐하우스 21곳에 피해를 입은 가운데 근처에 있던 김모(80)씨가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다치는 사고도 잇따랐다. 또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며 일부 지역이 정전되기도 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합선된 듯 강한 불꽃이 튀기기도 했다.

일산 주민들은 “10분 사이에 완전히 초토화가 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상청은 토네이도에 대해 “오후 7시 고양시 장월나들목 부근 한강둔치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해 1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일산 토데이도, 너무 무섭다”, “일산 토네이도, 피해 커지지 말아야 하는데”, “일산 토네이도, 도대체 원인이 뭐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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