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주여성인 아내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한 4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30일 이모(44)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2일 가정문제로 다투다가 아내 서모(28)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아내를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정령치 인근 도로 옆 절벽으로 승용차를 태워 추락시켜 교통사고로 위장했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의 수사로 사건의 전모가 밝혀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4-07-31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