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에 있는 고리원전의 모습. 고리원전은 6기 중 4기가 1970~1980년대에 지어진 노후 원전으로 대규모 시설 교체 비용과 잦은 고장 등으로 지난해 203억원 첫 적자를 기록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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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속보]고리원전 질식사고 4명 사상 “사이버 공격과 무관”
26일 오후 5시 18분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 현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작업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 근로자는 현대건설 직원 홍모(50)씨와 협력업체 직원 송모(44), 김모(23)씨 등이다.
고리원전 직원 1명은 가스에 누출됐지만 메쓰거움만 호소, 병원으로 가지는 않았다고 원전 측은 설명했다.
사고가 나자 고리원전 측은 회사 구조차량으로 이들 근로자를 모두 인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기장병원 등지로 이송했다.
이날 사고는 신고리원전 3호기 보조건물 지하에서 신규 케이블 관통부 밀폐 작업 과정에서 수소가스와 질소가스가 함께 새어나오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리원전 측은 현재 경찰과 소방본부와 함께 가스 제거 작업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신고리원전 3호기는 현재 공정률 99%로 내년 6월 준공해 가동된다.
한수원 측은 “사이버 공격과는 무관한 사고”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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