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성 래퍼 모욕 퍼포먼스’ 블랙넛 또 기소의견 송치

경찰, ‘여성 래퍼 모욕 퍼포먼스’ 블랙넛 또 기소의견 송치

입력 2018-04-05 17:01
수정 2018-04-05 17: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작곡을 통해 여성 래퍼 키디비(김보미·28)를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블랙넛(김대웅·29)이 이번에는 공연 중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또 검찰에 넘겨졌다.
이미지 확대
첫 공판 출석하는 래퍼 블랙넛
첫 공판 출석하는 래퍼 블랙넛 성희롱성 가사로 여성 가수를 모욕한 혐의를 받는 래퍼 블랙넛(김대웅)이 15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8.3.15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모욕 혐의로 지난달 중순께 블랙넛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블랙넛은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총 네 차례 열린 공연에서 무대에 올라 키디비의 이름을 언급하며 성적으로 모욕감을 주는 퍼포먼스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키디비는 지난해 11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별개로 블랙넛은 성적 수치심을 주는 가사로 키디비를 비하하고 모욕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블랙넛은 자작곡 ‘투 리얼’(Too Real) 등에 키비디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가사를 쓴 혐의 등으로 지난해 6월 키디비로부터 고소당했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 방배경찰서는 작년 9월 블랙넛에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및 모욕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모욕죄만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