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확진자와 함께 모텔에 있다고 방역당국에 알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은 직후 잠적했던 A씨가 이날 오후 2시30분쯤 휴대폰을 켜고 방역당국에 전화를 걸어 수정구의 한 모텔에 있다고 자신의 위치를 알려왔다.
방역 관계자는 “A씨는 통화에서 ‘자신의 번호를 적은 뒤 수정구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와 같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시와 방역당국은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하고 격리조치 한데 이어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A씨는 지난 5일 야탑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한 뒤 6일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자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다.
이에 성남시는 경찰과 공조해 A씨의 소재를 확인하는 한편, 지난 8일 A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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