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고객 18만명 개인정보 유출…“수사 의뢰, 방지대책 마련”

LG유플러스 고객 18만명 개인정보 유출…“수사 의뢰, 방지대책 마련”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3-01-10 18:53
수정 2023-01-10 18: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명·생년월일·전화번호 빠져나가
납부 관련 금융정보는 유출 안 돼

18만명에 달하는 LG유플러스 고객 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2022.12.23 연합뉴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2022.12.23 연합뉴스
LG유플러스는 10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소중한 정보가 부적절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개인 정보가 유출된 고객 수는 18만명 규모로 유출된 정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 다만 납부와 관련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게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해 이튿날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수사를 의뢰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츨 사실 인지와 이를 공지하기까지 8일이 걸린 점에 대해 “불명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고객을 특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는 개별적으로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고지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추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 고객 정보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