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되고 쓰러지고…경기 집중호우 피해신고 62건

침수되고 쓰러지고…경기 집중호우 피해신고 62건

명종원 기자
명종원 기자
입력 2023-07-23 17:45
업데이트 2023-07-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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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이 부천 역곡 산책로를 안전조치 한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소방이 부천 역곡 산책로를 안전조치 한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3일 경기도에 내린 집중 호우로 건물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62.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화성이 107㎜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파주 99.5㎜, 김포 99㎜, 연천 97.5㎜, 안산 97㎜ 등을 나타났다.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일부 해제돼, 수원·용인·성남·화성 등 11곳에서만 유지되고 있다.

늦은 오후부터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이른 아침 쏟아진 비로 건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오전 9시 26분 화성시 봉담읍 왕림휴게소 건물 지하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3000t가량을 배수했다.

이외에도 낮 12시15분쯤 평택시 이충동 도로 맨홀 뚜껑이 열렸다거나 오후 1시 2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택의 나무가 쓰러졌다는 등의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이를 비롯해 경기소방재난본부가 벌인 소방 활동은 배수 지원 5건, 안전조치 57건 등 총 62건(오후 3시 기준)이며, 소방 장비 66대 및 262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충남지역에서 발달한 구름이 북상하면서 경기남부지역에 많은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명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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