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서 홋줄 작업하던 트럭 바다로 추락…1명 사망

부산 신항서 홋줄 작업하던 트럭 바다로 추락…1명 사망

임태환 기자
임태환 기자
입력 2024-01-14 21:14
업데이트 2024-01-14 21: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구조 현장. 창원 해경 제공
구조 현장. 창원 해경 제공
부산 강서구 신항 남컨테이너부두에서 홋줄(정박하는 배가 바다로 떠내려가지 않도록 묶는 밧줄)을 걷어내는 작업을 하던 트럭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14일 오후 3시 18분쯤 발생한 사고로 작업자 2명이 물에 빠져 1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 이들은 파나마선적 14만t급 컨테이너선의 홋줄을 1.5톤 포터 트럭에 연결해 걷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작업 중 트럭에 연결된 줄이 팽팽하게 당겨지면서 트럭 운전석에 있던 70대 A씨가 차량과 함께 바다로 추락했고, 육상에서 작업을 보조하던 B씨도 트럭에 부딪혀 함께 추락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선박에 의해 구조됐으며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B씨는 해경에 약 16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B씨는 구조 당시 해경에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 해경은 작업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시신 부검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임태환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