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교회 집사, 20대 여신도에게 음란문자 보내 논란

50대 교회 집사, 20대 여신도에게 음란문자 보내 논란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02-24 07:44
업데이트 2024-05-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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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는 50대 교회 집사가 20대 여성에게 지속적으로 음란 문자를 보낸 사건이 보도됐다. JTBC 캡처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는 50대 교회 집사가 20대 여성에게 지속적으로 음란 문자를 보낸 사건이 보도됐다. JTBC 캡처
50대 교회 집사는 20대 여신도에게 성희롱 메시지를 지속해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는 충남에 사는 50대 여성 A씨와 그의 딸인 25세 여성 B씨의 사연이 보도됐다.

A씨는 딸이 지적장애 3급으로, 직업전문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일상생활과 의사소통 면에서 큰 문제가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A씨는 최근 딸의 직업학교 교사로부터 “따님에게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다. 딸이 누군가로부터 높은 수위의 음란 문자를 수십 통씩 받아왔다는 것이다.

교사의 말대로 딸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A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

문자에는 “네가 날 흥분시켰다”, “나 음란 행위 중이다”, “너도 음란 영상을 보며 이렇게 해봐라”, “네가 경험이 없으니까 가르쳐 주는 거다. 마음의 준비가 되면 너도 즐길 수 있다”는 등이 있었다.

또 “나는 너무 많이 굶었다”, “나 어떡해? 발정기인가 봐” 등의 내용도 있었다.

메시지를 보낸 이는 A씨도 잘 알고 있는 남성으로, 딸이 초등학교 때부터 10년 넘게 다니던 교회의 50대 집사 B씨였다.

B씨는 아내와 딸, 아들까지 있는 유부남이며 교회에서는 인자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A씨는 딸이 “너무 수치스럽고 그 메시지가 계속 생각나 미치겠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또 B씨가 교회에서 아동부 교사를 맡고 있으며, 직업은 과외 선생님이라며 혹여나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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