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첫 학력평가…“‘통합’ 영어 체감 난도 높아”

새학기 첫 학력평가…“‘통합’ 영어 체감 난도 높아”

입력 2014-03-12 00:00
업데이트 2014-03-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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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필수과목 ‘한국사’는 평이한 수준”

새 학기 들어 첫 전국학력평가가 시행된 가운데 2년 만에 다시 통합형으로 치러진 영어영역은 전년도 어려운 유형인 B형보다는 쉽지만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으로 평가됐다.

2017학년도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는 한국사는 쉬운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인 하늘교육은 12일 평가 직후 일선 고교의 학생들 반응을 모은 결과 “2015학년도 수능부터 다시 통합형으로 출제되는 영어영역은 전년도 영어 B형보다는 쉽지만 수험생의 체감 난도는 높았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학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빈칸 추론’ 문항 수를 줄인다는 교육부 방침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어영역은 A/B형 모두 전년도보다 쉬웠고 수학영역은 A형은 전년도보다 어렵게, B형은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영어영역의 경우 3학년생은 1,2학년 때는 A/B형으로 나눠서 보다가 다시 통합해서 보게 됐고 난이도도 급속히 조절돼 예년보다 등급 예측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시험은 재수생이 보지 않았고 수능 전 범위가 출제되지 않아 상·하위권 모두 큰 폭의 등급 하락이 예상된다”며 “재수생을 고려해 등급을 추정하고 현재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들을 미리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에 모든 1학년이 응시한 한국사는 개념 지식만 알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 대표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치면 중·하급 수준”이라며 “상위권에서는 큰 변별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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