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책자 첫 배포
서울대는 13일 수험생과 교사가 2015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옛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해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선발방법과 선배들의 경험담을 담은 안내 책자를 전국 고교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정부의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에 따라 2015학년도부터 입학사정관전형에서 명칭이 바뀐 것으로, 정시모집 일반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을 말한다. 서울대는 2010년 입학사정관전형의 선발기준과 준비방법 등을 담은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한 적은 있지만, 책자 형태로 만들어 배포한 것은 처음이다.책자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자세히 설명했다. ‘스펙이 좋은 학생을 뽑는다’, ‘증빙서류는 점수로 환산해 평가에 반영한다’, ‘제출서류 중 가장 배점이 높은 것은 자기소개서다’, ‘봉사 활동은 시간이 많을수록 좋다’ 등의 통설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 해 먼저 입시를 경험한 서울대 신입생들은 수기에서 ‘우선 진로를 정한 다음 이에 맞는 경험을 쌓으면서 자기만의 강점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책자에는 또 수시모집의 지역균형선발전형·일반전형·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Ⅰ과 정시모집의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Ⅱ에 대해 2015학년도부터 달라지는 점, 학생들의 올바른 공부법, 학교가 도와줄 사항, 선배들의 경험담 등이 자세히 담겨 있다.
박재현 입학본부장은 “교사와 학생들에게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존 입학사정관전형 안내 자료를 보완·발전시켜 책자로 만들어 배포했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4-07-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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