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고교평준화 확대·혁신학교 육성

충남도교육청 고교평준화 확대·혁신학교 육성

입력 2014-09-22 00:00
업데이트 2014-09-22 13: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지철교육감 5대정책 42개공약 실천계획 발표

이미지 확대
22일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평준화 지역을 확대하고 ’충남형 혁신학교’ 육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42개 공약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22일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평준화 지역을 확대하고 ’충남형 혁신학교’ 육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42개 공약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고교평준화 지역을 확대하고 ‘충남형 혁신학교’ 육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약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22일 충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비전인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5대 정책, 24개 분야, 42개 공약 실천계획을 내놓았다.

핵심 공약 사항은 고교 평준화 지역 확대, 생명존중 안전학교 운영, 무상교육·무상급식 확대, 청렴·공정 인사시스템 구축, 충남형 혁신학교 육성, 농어촌 작은 학교 지원, 학생 성장-발달 책임교육제 운영, 학부모 종합지원센터 운영, 교직원업무 정상화, 충남도 미래교육자문위원회 설치·운영 등이다.

도교육청은 조례개정 절차를 밟는 ‘천안지역 고교 평준화’를 정착시킨 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역규모 등을 고려해 매년 25개 학교 내외의 ‘충남형 혁신학교’를 지정한 뒤 학교당 3천만∼4천만원을 지원해 공교육 정상화를 꾀할 방침이다. 특목고와 자사고 지정은 제한한다.

내년 면단위 지역에서부터 2017년까지 전지역으로 고등학교 학교운영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수련활동·수학여행 경비 지원 범위도 저소득층 차상위 120%에서 150%로 넓힐 계획이다.

2015년부터 사립유치원(만 5세부터)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2017년에는 만 3세로 확대한다.

학교 구성원의 인권 연수와 인권교육 실태조사 등을 통해 인권친화적 학교 문화를 형성하고 ‘학교 인권 조례’도 제정한다.

교직원이 금품수수 및 횡령, 성폭력, 성적 조작을 할 경우 즉시 직무를 정지시키고 금품·향응 수수, 위법 부당 처분시 중징계하는 내용의 ‘교육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교육장 공모제 확대, 교장 공모제 개선, 교육전문직 임용 등 인사제도도 손볼 방침이다.

공약 실천과 관련한 예산은 모두 4천65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도교육청 측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올해는 미래교육 기획단 설치 등 비예산 사업 10여개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재정이 확보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공약사업도 연차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며 “무상급식 확대도 도·시·군과 대응투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의 제안과 학교 교원 중심의 태스크포스(TF) 운영을 통해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6개월 단위로 이행 실적을 공표하고 현장 체감형 공약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