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어떻게 활용할까…경남도교육청 ‘추진단’ 꾸려 모색한다

폐교 어떻게 활용할까…경남도교육청 ‘추진단’ 꾸려 모색한다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4-04-01 15:43
수정 2024-04-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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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폐교 재산 활용 추진단 첫 회의
도내 미활용 폐교 72곳 활용안 논의

경남도교육청이 지역 내 폐교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지역사회와 머리를 맞댔다.

경남교육청은 민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도교육청 관계자가 참여하는 ‘폐교 재산 활용 추진단’을 구성하고 1일 첫 회의를 열었다.

저출생 장기화,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생긴 경남 내 미활용 폐교는 72곳이다.

시 단위에서는 창원 4·진주 4· 통영 9·사천 7·김해 2·밀양 1·거제 5곳이 있다. 군 단위에서는 함안 3·창녕 1·고성 8·남해 5·하동 8·산청 4·함양 2·거창 4·합천 5곳이 미활용 상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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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폐교 재산 활용 추진단’ 회의 모습. 2024.4.1. 경남교육청 제공
1일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폐교 재산 활용 추진단’ 회의 모습. 2024.4.1. 경남교육청 제공
경남교육청은 폐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폐교재산을 효율적으로 처분하고자 추진단을 꾸렸다.

경남교육청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한 추진단에는 교수,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경상남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경남교육청 관계자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추진단은 앞으로 경남교육청이 보유한 미활용 폐교 활용 방안을 발굴하고 관련 법령 개정 건의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첫 회의에서는 ▲경남교육청 폐교 현황 ▲관련 법령·폐교 관리 ▲도내 폐교 재산 활용 사례 ▲타 시도 사례 ▲2024년 주요 추진 사업 등을 공유했다. 폐교 미활용 사유 분석과 활용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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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폐교 활용 사례 중 하나인 합천 가야산 독서당 정글북 전경. 2024.4.1. 경남교육청 제공
경남 폐교 활용 사례 중 하나인 합천 가야산 독서당 정글북 전경. 2024.4.1. 경남교육청 제공
이들은 또 통영시에 있는 미활용 폐교인 한산초등학교 비진분교장과 폐교를 활용 중인 합천군 경남교육청 미숭산교직원휴양원 전경 영상을 보며 미활용 폐교 활용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경남교육청은 마을공동체, 지방자치단체와 소통·협업하면서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공익 목적에 맞는 폐교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경구 행정국장은 “추진단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지역사회에 직접 찾아가 현장 의견을 반영한 폐교 활용 모델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기준 경남 전체 폐교 586곳 중 미활용 72곳 외 363곳은 매각·3곳은 반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활용은 58곳, 대부 중인 폐교는 90곳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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