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가슴성형 등 가슴재수술 시 ‘초음파유방진단’ 필수…왜?

물방울가슴성형 등 가슴재수술 시 ‘초음파유방진단’ 필수…왜?

입력 2014-06-03 00:00
수정 2014-06-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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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성들은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선호되는 추세에 따라, 단순히 스키니 한 것이 아닌 볼륨 있는 몸맵시를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 비키니를 입고 물놀이를 갈 수도 있는 여름이 다가올수록, 볼륨감 넘치는 몸매가 되고 싶은 마음은 커질 수밖에 없다.

보정속옷 착용과 미용 기구 사용 등으로 볼륨감 있는 몸매를 연출하거나, 운동, 식이요법 등으로 가슴을 키워볼 수 있지만, 실제 빈약한 가슴을 드라마틱하게 확대시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이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슴성형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하려는 여성들도 있다.

중요한 것은 신중해야 할 수술을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쉽게 결정하거나,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진행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가슴 모양과 사이즈에 대한 불만족은 물론 양쪽 밑선과 모양, 사이즈가 다르거나 구형구축 등의 가슴수술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더라인성형외과 조용현 원장은 “수술 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은 수술 전 환자의 몸과 유방구조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수술을 진행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면서 “이로 인해 가슴성형 재수술을 선택하게 됐다면, 풍부한 수술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의 진단 분석을 통해 2차 가슴재수술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슴성형 재수술은 1차 수술 실패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수술계획을 보완, 수정해야 2차 재수술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사람마다 가슴의 크기와 처짐의 정도, 유방 밑주름과 유두의 거리, 피부의 두께 등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 개별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술 전 초음파 유방진단을 진행하면, 부작용 발생 원인은 물론, 기존 보형물의 삽입위치와 상태 등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으며, 유방의 건강상태를 진단해 수술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 환자마다 각기 다른 흉곽 조직의 구조를 파악해 개별 맞춤 성형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선호되고 있는 물방울보형물을 이용한 가슴성형을 원하는 경우에도 초음파유방진단을 바탕으로 삽입할 보형물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능하다.

정유석 원장은 “수술 후에도 보형물의 상태, 유방건강을 수시로 확인하여 부작용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재수술 방지를 위한 초음파 유방진단을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물론 가슴 전문 후 관리센터를 운영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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