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모야모야병’ 원인 첫 규명

국내 연구팀, ‘모야모야병’ 원인 첫 규명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18-01-29 22:38
업데이트 2018-0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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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콘드리아 형태 관련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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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신경외과 교수
김승기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신경외과 교수
국내 연구진이 소아 뇌졸중으로도 불리는 희귀난치병 ‘모야모야병’이 미토콘드리아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내놓았다.

서울대어린이병원 김승기 소아신경외과 교수팀은 29일 모야모야병 환자의 미토콘드리아 모양이 비정상적이고 산소 소비 기능이 매우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모야모야병 환자와 일반인 각각 5명의 혈관내피전구세포(혈관형성세포)를 배양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모야모야병 환자의 미토콘드리아는 모양과 크기가 일반인과 달랐으며,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 발생은 증가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약한 결과 미토콘드리아 형태가 정상화되고 산소 소비도 증가했다. 연구 결과는 ‘신경외과학’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2018-01-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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