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속 뛰어든 포항지역 택시기사들…포항시 표창 수여

불길 속 뛰어든 포항지역 택시기사들…포항시 표창 수여

김형엽 기자
입력 2024-10-21 14:58
수정 2024-10-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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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장을 받은 택시기사들
표창장을 받은 택시기사들 21일 경북 포항시는 광주대구고속도로 교통사고 화재 현장에서 차량 운전자를 구조한 포항지역 택시기사 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포항시 제공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한 뒤 신속하게 운전자를 구조한 경북 포항지역 택시기사들이 표창장을 받았다.

포항시는 21일 시청에서 포항개인택시지부 운전자 불자연합회 소속 김도엽(61), 차성호(61), 모해동(66), 최태문(69) 기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사찰을 방문한 뒤 관광버스로 귀가하던 중 고령군 쌍림면 광주대구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와 사고로 불이 난 승용차를 목격했다.

이에 지체하지 않고 차를 세운 뒤 승용차 안에 갇혀 있던 운전자 1명을 구조해 구급대원에게 인계하고, 사고 현장 수습을 도왔다. 이 과정에서 김도엽 기사는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강덕 시장은 표창을 건네고 “급박한 상황 속에서 불길 속으로 달려가 구조에 나서 준 덕분에 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네 분이 보여준 희생정신은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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