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처형 목 졸라 살해 뒤 암매장 前농구선수 징역 25년 선고

처형 목 졸라 살해 뒤 암매장 前농구선수 징역 25년 선고

입력 2014-01-11 00:00
업데이트 2014-01-11 03: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윤강열)가 10일 처형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전직 프로농구 선수 정모(32·폐차알선업)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처형을 목 졸라 살해하고 이를 은폐하려고 차 트렁크에 이틀간 싣고 다니다가 시신을 유기했으며 시신 훼손도 시도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또 “자신의 아내이자 피해자의 여동생이 살해해 달라고 했다며 책임을 전가해 유족에게 추가적인 고통을 준 데다 범행 후 1주간 태연하게 집안을 드나드는 등 너무나 사악하다며 유족들이 극형에 처해 달라는 탄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6월 26일 오전 경기 화성시 정남면 처가에서 아내(32)의 쌍둥이 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고려대를 중퇴한 정씨는 2005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 나와 오리온스에 전체 8순위로 지명돼 프로농구에 데뷔했고 2006년 울산 모비스로 옮겼으나 곧 선수 생활을 접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4-01-11 6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