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청와대 출입한 적 있다”…시기·출입수단은 ‘모르쇠’ 일관

최순실 “청와대 출입한 적 있다”…시기·출입수단은 ‘모르쇠’ 일관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16 23:13
업데이트 2017-01-1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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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2016.1.16사진공동취재단
1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국정농단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2016.1.16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청와대에 출입한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출입 목적과 시기, 출입 수단 등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최씨는 16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청와대에 출입한 적 있느냐는 국회 측 대리인의 물음에 “출입한 적 있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자주 출입했느냐’라는 물음에 “확실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씨는 방문 목적을 묻자 “대통령의 개인적 일을 도와드리기 위해 들어갔다”고 답했다.

‘개인적 일’의 의미를 묻는 말에는 “사생활이라 말씀드리기가 좀…”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최 씨는 평일과 주말에 각각 청와대를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도 가장 최근에 청와대를 출입한 것이 언제였느냐는 이정미 재판관의 질문에는 “기억이 안 난다”고 반응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차를 타고 갔고 매번 차가 바뀌었다고 설명했으나 그것이 누구의 차였는지에 대해서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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