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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원피스·침착맨… 한동훈 만화 취향 ‘들통’

슬램덩크·원피스·침착맨… 한동훈 만화 취향 ‘들통’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1-23 10:41
업데이트 2023-01-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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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 장식장 안 캐릭터 피규어들 눈길
법무부, ‘도마의 신’ 양학선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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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가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난 17일 법무부가 공개한 사진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무실 한편 장식장에 여러 캐릭터 피규어들이 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023.1.17 법무부 제공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가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난 17일 법무부가 공개한 사진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무실 한편 장식장에 여러 캐릭터 피규어들이 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023.1.17 법무부 제공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를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사인을 받는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한 장관 사무실에 놓인 캐릭터 피규어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법무부가 공개한 사진에는 홍보대사 위촉식 장면과 한 장관이 양 선수를 자신의 사무실로 초대한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양 선수가 한 장관 사무실 한편에 놓인 철봉에 사인을 해주는 장면에서 뒤편 장식장에 일렬로 놓인 피규어들이 포착돼 한 장관의 취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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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된 양학선 선수가 지난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무실에서 철봉에 사인을 하고 있다. 2023.1.17 법무부 제공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된 양학선 선수가 지난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무실에서 철봉에 사인을 하고 있다. 2023.1.17 법무부 제공
먼저 최근 영화로도 개봉돼 3040 남성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은 일본 만화 ‘슬램덩크’ 속 등장인물들이 눈에 띄었다. ‘슬램덩크’는 고교 농구팀 선수들의 꿈과 열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1990년대 일본 만화계를 대표하는 명작을 꼽힌다.

‘슬럼덩크’ 캐릭터들 사이에 빨간 모자를 쓰고 있는 남성 피규어는 웹툰 작가 겸 유튜버·방송인인 침착맨(본명 이병건) 캐릭터다. 침착맨은 2010년 ‘이말년 시리즈’를 연재하며 스타 웹툰 작가로 부상했고, 지금은 유튜브와 TV 예능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장식장 끝편에는 칼을 들고 있는 검객 피규어도 보인다. 일본의 인기 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조로’라는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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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홍보대사에 위촉된 양학선(왼쪽) 선수가 지난 17일 한동훈(오른쪽) 법무부 장관 사무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7 법무부 제공
법무부 홍보대사에 위촉된 양학선(왼쪽) 선수가 지난 17일 한동훈(오른쪽) 법무부 장관 사무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7 법무부 제공
이 밖에도 방망이를 휘두르는 야구선수, 상대성이론을 발견한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미국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 일렉트릭 기타 3종 피규어도 장식장에 함께 놓여 있다.

한 장관은 음악 감상을 좋아하며 기타를 포함해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줄 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양 선수가 사인을 한 철봉을 통해 한 장관이 사무실에 철봉을 설치하고 틈틈이 턱걸이 등을 하며 몸매관리를 한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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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가운데) 선수의 법무부 홍보대사 위촉식이 한동훈(왼쪽 세 번째) 법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23.1.17 법무부 제공
지난 17일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가운데) 선수의 법무부 홍보대사 위촉식이 한동훈(왼쪽 세 번째) 법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23.1.17 법무부 제공
한 장관은 지난해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1932년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런던올림픽 때 양 선수의 경기 영상을 비교하며 검찰이 지난 70년간 축적해온 수사역량을 제대로 습득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양 선수는 우리나라 기계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스타로,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했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위촉식에서 “법무부가 펼치고자 하는 정책의 결실을 보기 위해 양학선 홍보대사의 꾸준한 자기관리·소명 의식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양 선수는 “국민 여러분이 법질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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