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장관, 김건희 여사 출금 질문에 “국민 개인의 출금 여부 몰라”

박성재 장관, 김건희 여사 출금 질문에 “국민 개인의 출금 여부 몰라”

백서연 기자
백서연 기자
입력 2024-06-21 16:14
수정 2024-06-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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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선서를 거부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오른쪽 부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1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에서 자리에 앉아 있는 동안 박성재 법무부 장관(왼쪽부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유재근 전 국방부 법무비서관 등이 일어서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증인선서를 거부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오른쪽 부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1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입법청문회에서 자리에 앉아 있는 동안 박성재 법무부 장관(왼쪽부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유재근 전 국방부 법무비서관 등이 일어서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의 출국금지 조치 여부에 대해 “국민 개인의 출국금지 여부를 알지 못하고 확인해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관련 입법청문회에 참석한 박 장관은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박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논란을 언급하면서 “법무부는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가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데 출국금지 조치했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박 장관은 “대한민국 국민 누가 출국금지 되어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한 번도 확인한 적이 없다”며 “오늘 입법청문회와 관계없는 질문인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번 청문회에는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 전 장관과 항명수괴죄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장관은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에 임명할 수 있도록 출국금지를 해제한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 증인 채택 당시에도 명단에 이름이 올랐고, 이날 청문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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