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가 서툰 결혼이주 여성을 위해 국가기술자격시험이 외국어로도 출제되고, 북한이탈주민에게는 운전학원 수강비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행정안전부는 결혼이주 여성과 외국인 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등의 생활 불편을 덜어주고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다문화가족 등의 생활민원 개선안’을 추진하겠다고 16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국가기술자격시험에 결혼이주 여성 등 외국인이 편리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미용과 제과, 제빵 기능사 시험의 문제가 외국어로 시범 출제된다.
운전면허시험 응시원서와 운전면허증 재발급 신청서도 기존 3개 언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외에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3개 언어가 추가로 제공된다.
결혼이주 여성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이전에도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도록 배우자의 주민등록표에 등재되고, 외국인등록번호를 통해 공공기관이나 민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 근로자는 근로계약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사업장 변경신청 소요기간(30일)에는 합법 체류로 인정받고, 직계 존·비속과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본국으로 일시 출국할 수 있다.
북한이탈주민은 생계를 위해 운전면허가 필요하지만 상당수 경제적 어려움으로 운전을 배우는데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운전학원 수강비를 50% 할인받게 해 주는 대책이 추진된다.
서필언 행안부 조직실장은 “이번 개선안을 통해 국내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등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결혼이주 여성과 외국인 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등의 생활 불편을 덜어주고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다문화가족 등의 생활민원 개선안’을 추진하겠다고 16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국가기술자격시험에 결혼이주 여성 등 외국인이 편리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미용과 제과, 제빵 기능사 시험의 문제가 외국어로 시범 출제된다.
운전면허시험 응시원서와 운전면허증 재발급 신청서도 기존 3개 언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외에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3개 언어가 추가로 제공된다.
결혼이주 여성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이전에도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도록 배우자의 주민등록표에 등재되고, 외국인등록번호를 통해 공공기관이나 민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 근로자는 근로계약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사업장 변경신청 소요기간(30일)에는 합법 체류로 인정받고, 직계 존·비속과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본국으로 일시 출국할 수 있다.
북한이탈주민은 생계를 위해 운전면허가 필요하지만 상당수 경제적 어려움으로 운전을 배우는데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운전학원 수강비를 50% 할인받게 해 주는 대책이 추진된다.
서필언 행안부 조직실장은 “이번 개선안을 통해 국내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등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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