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벼락 맞아 죽을 확률 실제로 따져보니…

천둥벼락 맞아 죽을 확률 실제로 따져보니…

입력 2014-01-14 00:00
수정 2014-01-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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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서 벼락 맞고 23명 살아 생존율 90%

미국에서 벼락에 맞아도 숨질 확률은 1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지 USA투데이는 13일(현지시간) 지난해 미국에서 낙뢰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23명으로 1940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적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종전까지는 2011년 26명이 가장 적었다.

미 기상국(NWS)에 따르면 지난해 낙뢰로 남자 17명, 여자 6명 등 23명이 숨져 30년 평균치(약 52명)를 크게 밑돌았다. 1940년대에는 연간 수백명이 낙뢰로 숨졌고 1943년에는 43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통상 남성 사망자 수가 여성보다 훨씬 많은데 이는 피뢰시설이 없는 야외에서 낚시 같은 여가 활동을 즐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낙뢰 사망 사고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피뢰시설이 잘 갖춰진 도시로 인구가 집중되고 예방교육이 강화돼 낙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사람이 벼락에 맞으면 신경계 이상과 기억 상실, 성격 변화 등 각종 후유증을 일으키지만 90% 이상은 생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 기상국은 폭풍우 속에 벼락이 내리칠 때는 배관시설을 갖춘 빌딩과 자동차 안으로 몸을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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