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국민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빛나는 한국의 과학기술 성과는 무엇일까. 최초의 자동차 모델인 ‘포니’와 ‘경부고속도로 건설’, ‘D램 반도체’ 개발이 첫머리에 올랐다.미래창조과학부는 ‘광복 70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선정한 70가지 과학기술에 대해 일반인을 상대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분야별로 ▲포니(기계소재) ▲경부고속도로(건설환경에너지) ▲통일벼(농림수산) ▲D램 메모리 반도체(전기전자) ▲남극 세종과학기지 건설(생명해양) ▲포항방사광가속기(기초과학)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국방·우주항공)이 각각 선정됐다.
1974년 개발된 최초의 국산차 ‘포니’는 우리나라를 세계 16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고유한 자동차 모델을 가진 나라로 만들었다. ‘경부고속도로’는 이전에 12시간이 걸리던 서울~부산 이동을 5시간으로 줄이며 전국을 일일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킬 수 있도록 한 ‘D램 반도체’ 기술은 1993년 단일 품목 최대 규모 수출(83억 달러) 기록으로 이어졌다. 국민 선호도가 높은 과학기술 성과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과학창조한국대전’에서 특별전시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5-07-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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