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대 초기 포유류, 뇌보다 몸집 키웠다 [과학계는 지금]

신생대 초기 포유류, 뇌보다 몸집 키웠다 [과학계는 지금]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2-04-03 19:52
업데이트 2022-04-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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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공룡시대 포유류 머리보다 몸집 키우기 나섰다
포스트 공룡시대 포유류 머리보다 몸집 키우기 나섰다 중생대 백악기 말 다섯번째 대멸종으로 공룡이 사라진 뒤 신생대에 등장한 포유류는 뇌보다는 몸집키우기를 통해 생존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처 제공
영국 에딘버러대 지구과학부, 미국 카네기 자연사박물관 포유류연구부를 중심으로 영국, 미국 16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중생대 백악기 말 ‘제5차 대멸종’으로 공룡이 사라진 뒤 초기 포유류들은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뇌보다는 몸집을 키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 4월 1일자에 실렸다.

지금까지 공룡 멸종 이후 등장한 포유류들은 생존을 위해 뇌의 크기를 키웠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약 6600만년 전 공룡 대멸종 이후 1000만년 동안 지구에 등장한 포유류 화석들을 컴퓨터 단층(CT) 촬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공룡 멸망 직후 1000만년까지 포유류들은 생존을 위해 몸집을 키우고 신체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 큰 두뇌, 복잡한 감각 기능을 발달시킨 것은 그 이후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2022-04-0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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