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연속골 실패…모나코 무패행진도 끝

박주영 연속골 실패…모나코 무패행진도 끝

입력 2010-02-08 00:00
수정 2010-02-08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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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박주영(25.AS모나코)이 연속골 도전에 실패하자 소속팀의 무패행진도 끝났다.

박주영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열린 2009-2010 프랑스 정규리그(리그1) 23라운드 AS생테티엔과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다.

지난달 25일 올랭피크 리옹과 프랑스컵 32강전(2-1 승) 헤딩 결승골, 같은 달 31일 리그 22라운드 OGC 니스와 홈 경기(3-2 승) 두 골 등 최근 2경기 연속골의 물오른 골 감각을 뽐냈지만 이날 박주영의 득점포는 침묵했다.

올 시즌 9골(컵대회 1골 포함)을 기록 중인 박주영의 두자릿수 득점 도전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강등권을 벗어나려는 생테티엔의 파상 공세에 시달린 모나코는 0-3으로 완패했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4연승 포함,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의 고공비행을 펼친 모나코는 이날 승리하면 3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었지만, 불의의 일격을 당해 12승3무8패(승점 39)로 20개 팀 중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올 시즌 모나코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생테티엔은 6승5무12패(승점 23)가 돼 17위에서 1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올 시즌 들어 주로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원톱으로 뛰었던 박주영은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에는 최근 러시아 CSKA 모스크바에서 임대한 니제르 출신 공격수 무사 마주가 섰고 미드필드 왼쪽에는 네네, 중앙에는 루크만 아루나가 배치됐다.

모나코는 전반 13분 만에 결승골을 내줬다. 생테티엔 미드필더 블레즈 마투이디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아크 정면으로 연결된 공을 달려들며 왼발로 차 모나코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영은 전반 35분 아루나가 나오고 요한 몰로가 투입된 뒤로는 전방으로 자리를 옮겨 마주와 투톱으로 뛰면서 만회골을 노렸다.

모나코는 후반 들어서도 경기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 않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마주를 빼고 야니크 사그보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30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곤살로 베르게시오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아 추격 의지가 꺾였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에마뉘엘 리비에르에게 한 골 더 내주고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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