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포청천’으로 불리는 축구 심판 홍은아(30)씨가 한국인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주심으로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홍은아 심판이 27일부터 새달 1일까지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2010 UEFA 19세 이하 여자선수권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주심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2라운드는 독일, 노르웨이, 폴란드, 세르비아 4개국이 참가하며 홍 심판은 주심으로 두 경기, 대기심으로 한 경기를 책임진다. 한국인이 UEFA 주심으로 배정받은 것은 국제심판을 통틀어 홍은아 심판이 최초.
홍 심판은 2003년 한국여성 최연소로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자격을 얻었고, 2006년 20세 이하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국내 25명의 국제심판 중 유일하게 주심을 맡았다. 지난해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여자심판’으로 뽑히기도 했다.
홍 심판은 최근 영국 러프버러대학에서 스포츠정책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영국 더럼대학에서 전임강사로 스포츠 정책을 강의하고 있다. 7월 FIFA 20세 이하 여자월드컵(독일) 주심배정도 기다리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홍 심판은 2003년 한국여성 최연소로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자격을 얻었고, 2006년 20세 이하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선 국내 25명의 국제심판 중 유일하게 주심을 맡았다. 지난해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여자심판’으로 뽑히기도 했다.
홍 심판은 최근 영국 러프버러대학에서 스포츠정책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영국 더럼대학에서 전임강사로 스포츠 정책을 강의하고 있다. 7월 FIFA 20세 이하 여자월드컵(독일) 주심배정도 기다리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0-03-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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