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박주영, 선발출전해 62분 활약

부상 복귀 박주영, 선발출전해 62분 활약

입력 2010-03-21 00:00
수정 2010-03-21 10: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모나코,그르노블과 0-0 무승부

 부상에서 복귀한 박주영(25.AS모나코)이 6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62분을 뛰며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이미지 확대
박주영
박주영


 박주영은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그르노블 스타드 데 알프스에서 열린 2009-2010 프랑스 정규리그(리그1) 29라운드 그르노블 풋38과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뒤 후반 17분 무사 마주와 교체돼 나왔다.

 박주영은 지난달 11일 지롱댕 보르도와 프랑스 컵대회 16강전에서 허벅지 뒤쪽 근육(햄스트링)을 다쳐 그라운드를 떠나 있다가 7일 리그 27라운드 스타드 렌과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다시 허벅지 안쪽 근육에 이상이 생겨 14일 리그 28라운드 보르도와 대결에 나서지 못했다.

 6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박주영은 오른쪽 허벅지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볼 컨트롤이나 크로스 등 박주영의 경기력도 아직은 정상이 아닌 듯했다.제대로 된 슈팅 기회도 없었다.

 모나코는 리그 최하위(20위) 그르노블을 맞아 고전하다 결국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주영이 빠진 최근 다섯 경기에서 1승1무3패를 기록했던 모나코는 이날 무승부로 13승5무11패(승점 44)가 됐다.순위는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모나코는 전반 11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린 네네의 강력한 왼발슛이 골 지역 왼쪽에서 있던 박주영의 머리 윗부분을 맞고 골대를 벗어나는 등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19분 그르노블의 마쓰이 다이스케가 찬 프리킥이 디에고 페레스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될 뻔 하는 등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다이스케는 67분을 뛰면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고 위협적인 패스를 선보였다.

 모나코는 전반 28분과 30분 네네의 슈팅이 잇달아 불발되고,전반 추가시간 프리킥에 이은 페레스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 조디 비비아니의 선방에 걸리면서 결국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7분 만에 세바스티앙 푸이그레니에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찬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모나코는 박주영 대신 투입된 무사 마주가 후반 33분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살짝 띄워 찬 공을 달려나온 골키퍼 비비아니가 손으로 쳐내 퇴장당하면서 기회를 잡았지만,끝내 그르노블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