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신세 기성용,친선경기선 풀타임 활약

벤치 신세 기성용,친선경기선 풀타임 활약

입력 2010-04-29 00:00
업데이트 2010-04-29 11:4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한 달 넘게 뛰지 못해 경기력 저하 우려를 낳은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21.셀틱)이 친선경기에서나마 모처럼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친선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90분을 모두 뛰었다.

 기성용은 자신을 영입했던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으로 경질되고 나서 닐 레넌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은 지난달 28일 킬마녹과 홈 경기(3-1 승)부터 최근 정규리그 6경기 연속 결장했다.

 2군 경기는 뛰어 왔지만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인 기성용의 결장이 길어지면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레넌 감독대행은 지난 25일 던디 유나이티드와 리그 원정경기에서 베스트11에 포함됐던 선수들은 이날 단 한 명도 선발로 내보내지 않고 새로 팀을 짰다.

 후반 교체 투입된 골키퍼 도미티크 세르비와 수비수 블레어 톨미,오른쪽 미드필더 폴 조지 등 세 명은 1군 경기가 처음이었다.

 셀틱 입단 후 도움 1개만 기록 중인 기성용은 이날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8분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터트리는 등 경기 내내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셀틱은 한국의 남아공 월드컵 본선 상대인 그리스 국가대표팀의 스트라이커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가 전반 38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결국 1-2로 역전패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