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버크만 영입 추진…박찬호 거취는

양키스, 버크만 영입 추진…박찬호 거취는

입력 2010-07-31 00:00
업데이트 2010-07-3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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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이적 마감시한을 하루 앞두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P통신은 3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베테랑 타자 랜스 버크만(34.휴스턴 애스트로스)을 영입하려고 계속 교섭하고 있으며 시한에 맞춰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휴스턴에서 버크만을 데려오는 대신 유망주 2명을 주기로 했으나 버크만에게는 이적을 거부할 권한이 있다.

 버크만은 “텍사스 출신으로서 휴스턴은 엄마 뱃속 같은 곳이라서 다른 데 가기가 겁난다”면서도 “휴스턴이 젊은 선수들로 우승하려고 하는 데 방해가 되기는 싫으니까 뭔가 이해할 수 있는 걸 제안하면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강타자 버크만은 올 시즌 홈런 13개 등 타율 0.245에 타점 49개를 기록하고 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7.뉴욕 양키스)의 거취도 관심이다.

 양키스가 베테랑 오른손 계투요원 박찬호를 경매에 내놓았다는 소문이 최근 나왔지만 이는 시한을 코앞에 두고도 전혀 구체화하지 않고 있다.

 앞서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는 “박찬호가 지난 2월 120만 달러에 양키스와 1년 계약을 했지만 25차례 구원 등판에서 실망스럽게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했으며 거의 한 달을 부상자로 보냈다”면서 “양키스가 박찬호를 트레이드할 때 대가로 많은 것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박찬호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이날 올스타 출신 투수 에드윈 잭슨(27)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보내고 더 젊은 투수 대니얼 허드슨과 데이비드 홈버그를 데려왔다.

 잭슨은 올 시즌 21차례 선발 등판해 6승(10패)을 건졌고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하고 있다.작년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13승(9패)에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면서 올스타로도 선정됐다.

 이와 함께 워싱턴 내셔널스는 내야수 크리스티안 구즈만을 텍사스에 내주고 유망주 투수 라이언 타쓰코와 타너 로아크를 데려오는 데 합의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등 이적 마감시한을 하루 앞두고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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