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일문일답
올 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톱10’ 성적이라곤 단 세 차례밖에 내지 못하는 등 부진했던 미셸 위(21·나이키골프)가 30일 CN캐나디언 여자오픈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한 뒤 “이번 우승은 자신감을 회복하게 된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오늘 경기를 평가한다면.
-3라운드까지 퍼트가 잘되지 않았는데 오늘은 긴 거리의 퍼트까지 잘 떨어졌다. 특히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모든 샷이 잘된, 기분 좋은 하루였다.
→15번홀(파3) ‘칩 인버디’ 상황은.
-7번 아이언으로 티샷했는데 평소 거리보다 20야드 정도 더 나갔다. 그린의 라인은 매우 어려웠는데, 웨지로 친 칩샷이 그대로 홀로 들어갔다.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우승이 특별한 의미가 있나.
-지난해 11월 이후 우승하지 못했다.그러나 오늘 나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됐다.
→신지애는 파이널 라운드의 여왕으로 불렸다.
-여러 차례 신지애와 경기를 할 때마다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느꼈다. 그러나 의식하지 않았다. 열심히 연습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일정은.
-새달 10일 열리는 아칸소 챔피언십을 준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8-3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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