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우즈-스트리커 환상호흡… 美 2승 선사

[라이더컵] 우즈-스트리커 환상호흡… 美 2승 선사

입력 2010-10-04 00:00
업데이트 2010-10-0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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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둘째날 유럽 기선제압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세계랭킹 4위 스티브 스트리커와의 ‘찰떡궁합’을 또 한번 과시하며 유럽연합팀을 상대로 한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 미국에 2승을 선사했다.

우즈는 3일 웨일스 뉴포트의 셀틱매너골프장(파71·737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포볼(한 팀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좋은 스코어 채택)경기에서 이언 폴터-로스 피셔(이상 잉글랜드) 조를 2홀차로, 포섬(공 하나로 번갈아 치는 방식)경기에서는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페테르 한손(스웨덴) 조를 4홀차로 거푸 꺾었다. 프레지던츠컵(미국-비유럽 인터내셔널팀과의 대항전)을 포함해 6전 전승을 올린 우즈와 스트리커는 ‘최강의 커플’임을 입증하며 대회 승점에서 미국이 6-4로 유럽의 기선을 제압하는 데 앞장섰다.

우즈는 포볼경기에서 버디 2개를, 스트리커는 버디 3개를 잡아 버디 2개에 그친 폴터-피셔 조를 압도했다. 이어진 포섬경기에서도 우즈가 아이언샷을 홀에 붙이면 스트리커가 정교한 퍼트로 공을 홀에 쏙쏙 집어넣으며 버디 6개를 합작했다.

그러나 ‘필승조’ 필 미켈슨-더스틴 존슨 조는 포섬 경기에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마르틴 카이머(독일) 조에, 포볼 경기에서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피셔 조에 각각 3홀차로 완패,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10-04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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