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반 교체출전..함부르크 역전승

손흥민 후반 교체출전..함부르크 역전승

입력 2010-11-06 00:00
수정 2010-11-0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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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유망주로 떠오른 손흥민(18.함부르크SV)이 후반 교체출전해 데뷔골 이후 연속 골 사냥에 나섰지만 2호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10-2011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8분 미드필더 조나단 피트로이파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위협적인 슈팅을 한 차례 때리며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 쾰른과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교체 출전 5분 만인 후반 33분 뒤에서 넘어온 공을 차분히 받아 골문 앞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의욕이 앞선 나머지 공을 힘껏 차 골대를 넘기고 말았다.

 함부르크는 전반 6분 상대에 페널티킥을 내줘 0-1로 끌려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헤이코 베스테르만이 만회골을 터뜨려 1-1로 비긴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치열한 공방을 펼친 함부르크는 후반 중반 이후 손흥민을 조커로 투입해 역전을 시도했다.

 비록 손흥민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지만 함부르크는 이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후반 38분 공격수 믈라덴 페트리치가 왼쪽에서 빠르게 크로스 된 공을 그대로 머리로 받아 상대 골망을 흔들어 경기를 뒤집었고 함부르크는 후반 종료까지 이 골을 잘 지켜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경기에서 1무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함부르크는 3위 호펜하임을 잡고 리그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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