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릴레이 골잔치…지성 5호·성용 2호·주영 5호

유럽파 릴레이 골잔치…지성 5호·성용 2호·주영 5호

입력 2010-11-29 00:00
수정 2010-11-2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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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 유럽파들이 릴레이 골잔치를 벌였다. 첫 번째 주자는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었다. 박지성은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블랙번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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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체스터 AP 특약
박지성
맨체스터 AP 특약
지난 21일 위건전 도움에 이은 박지성의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정규리그 3호 골이다. 이로써 박지성의 시즌(정규리그, 칼링컵, 챔피언스리그) 공격포인트는 5골 4도움으로 늘었다. 지난 25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던 박지성은 이날 4-4-2 전형의 왼쪽 날개로 선발출장했다.

후반 27분 가브리엘 오베르탕과 교체될 때까지 왼쪽과 중앙을 누비며 위협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특히 전반 23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재빨리 침투한 뒤 웨인 루니와 2대1 패스로 위건 수비를 완벽하게 무너뜨린 뒤 추격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트렸다. 달려나온 골키퍼가 눈 뜨고 당할 수밖에 없는 재치 있는 오른발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무려 다섯 골을 몰아넣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루이스 나니의 골까지 보태 7-1 대승을 거뒀다.

두 번째 주자는 스코틀랜드 셀틱의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은 셀틱 파크에서 열린 인버네스와의 정규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38분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8월 23일 정규리그 2라운드 세인트 미렌전의 마수걸이 골 뒤 3개월여 만에 터진 시즌 2호 골. 셀틱은 후반 20분 패트릭 매코트의 추가골로 승리를 챙기는 듯했지만, 후반 25분 인버네스의 리치 포란에게 추격골을 내준 뒤 후반 38분 그랜트 문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마지막은 프랑스 르 샹피오나 AS모나코의 박주영이 장식했다.

박주영은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니스와의 정규리그 15라운드 홈경기 후반 3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시즌 5호골. 하지만 모나코는 경기 종료 5분 전 니스의 에릭 믈룽기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0-11-2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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