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출범 30년] 홍성흔 타격 5관왕… 롯데 3연속 1위

[프로야구 출범 30년] 홍성흔 타격 5관왕… 롯데 3연속 1위

입력 2011-03-28 00:00
업데이트 2011-03-2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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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끝… 새달 2일 개막

지난 2주간의 2011프로야구 시범경기가 27일 막을 내렸다. 8개 구단 선수들은 몸과 마음을 추스른 뒤 새달 2일 정규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시범경기 마감 결과 홍성흔(롯데)이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타율(.514), 최다안타(19개), 장타율(.676), 출루율(.550) 등에서 단독 1위를 차지했고 타점에서도 팀동료 강민호(11개)와 함께 공동 1위를 마크해 5관왕으로 우뚝 섰다. 홈런 경쟁에서는 SK 이호준이 3개로 단독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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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출범 30년을 맞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시범경기에서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프로 원년인 1982년 144만명이던 총관중은 지난해 593만명으로 6배, 2400만원이던 선수 최고 연봉은 7억원으로 30배, 21억 3048만원이던 중계권료 등 수익도 412억 1415만원으로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6개 구단으로 시작됐던 리그는 최근 엔씨소프트의 합류로 9구단 시대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출범 30년을 맞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시범경기에서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프로 원년인 1982년 144만명이던 총관중은 지난해 593만명으로 6배, 2400만원이던 선수 최고 연봉은 7억원으로 30배, 21억 3048만원이던 중계권료 등 수익도 412억 1415만원으로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6개 구단으로 시작됐던 리그는 최근 엔씨소프트의 합류로 9구단 시대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송승준 평균자책점 선두

마운드에서는 송승준(롯데)이 3경기(15이닝)에서 0.60으로 평균자책점 1위에 등극했다. 광속구로 주목받은 리즈(LG)도 3경기(14와3분의2이닝)에 나서 1.23으로 2위가 됐다.

다승에서는 이승호(SK)·안지만(삼성)·코리(롯데)·류현진(한화)이 2승을 챙겨 공동 1위. 탈삼진에서는 차우찬(삼성)이 16개로 1위, 리즈와 나이트(넥센)가 15개로 공동 2위. 마무리에서는 임태훈(두산)과 김광수(LG)가 나란히 4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삼성전 4-0 승리로 3년 연속 시범경기 1위를 지켰다. 8승 5패로 승률 .615. 막강 화력을 자랑했고 선발진도 비교적 안정감을 줘 기대를 부풀렸다. 지난해 4위 두산은 막판 4연승의 저력을 보이며 넥센과 공동 2위(승률 .583)로 뛰어올랐다. 기대를 모은 LG는 막판 2연패를 당하며 4위(승률 .538). ‘디펜딩 챔피언’ SK는 KIA-삼성-한화에 이어 꼴찌로 추락했다. 꼴찌는 2002년 이후 9년 만. 무엇보다 에이스 김광현의 부진이 아쉬웠다. 올해 시범경기는 지난해와 달리 ‘투고타저’ 현상을 보였다. 투수의 평균자책점이 4.02에서 3.88로 좋아졌고, 평균 탈삼진은 607개에서 667개로 늘었다. 타율은 .258에서 .253으로 떨어졌고 홈런도 평균 65개에서 53개로 줄었다.

●김광현 부진… SK 꼴찌로

한편 이날 잠실에 한 경기 역대 최다인 2만 1000명이 들어차는 등 이번 시범경기를 통틀어 25만 402명이 입장했다. 지난해 17만 752명에 견줘 40% 증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3-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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