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컵 축구] 경남 ‘무승’ 탈출

[러시앤캐시컵 축구] 경남 ‘무승’ 탈출

입력 2011-04-21 00:00
수정 2011-04-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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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경남은 2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3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후반 31분 김인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1무 2패로 주춤한 경남은 인천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챙기며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대구FC에 패한 포항을 제치고 A조 1위에 올랐다. 반면 인천은 A조 3위로 떨어졌다.

경남과 인천은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섰다. 경남이 윤빛가람, 윤일록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키며 1.5군으로 나섰고, 인천은 유병수와 카파제 등 주전들이 대부분이 빠진 2군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래도 경기는 치열했다. 두 팀은 쉴 새 없는 공방전을 벌이며 그라운드 양쪽 끝을 부지런히 오갔다. 결승골은 역시 경남의 ‘패스마스터’ 윤빛가람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36분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김진현이 흘려준 공을 골문으로 쇄도하던 김인한이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고, 이게 결승골이 됐다.

울산 설기현은 강원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올 시즌 마수걸이골을 신고했다. 9경기 만이다. 설기현은 K리그 6경기와 컵대회 2경기를 뛰면서 도움 하나만을 올렸다. 이날 페널티킥 골도 강원 골키퍼 김근배의 손에 맞고 어렵사리 들어갔다. 또 지난 시즌이 끝나고 무릎 수술을 받았던 울산 골키퍼 김영광은 시즌 처음으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울산은 2-1로 이겼고, 컵대회 3연승으로 B조 1위를 지켰다.

성남은 후반 막판 터진 조동건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에서 대전을 1-0으로 꺾었다. 대구는 전반 10분 터진 황일수의 골을 잘 지켜 포항을 1-0으로 물리쳤다. 전남은 광주에 2-0, 부산은 상주에 2-1 승리를 거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1-04-2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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