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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설기현 영입하고 싶다”

프로축구 인천 “설기현 영입하고 싶다”

입력 2012-01-13 00:00
업데이트 2012-01-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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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해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린 ‘스나이퍼’ 설기현(33)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석현 인천 부단장은 1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허정무 감독이 설기현을 영입하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해 왔다”며 설기현이 팀에 합류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대부분 어리고 경험이 적어 설기현이 합류하면 기둥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FA 자격을 얻은 설기현은 지난 10일 전 소속팀인 울산과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돼 새로운 둥지를 찾고 있다.

광운대 재학 중이던 2000년 벨기에 앤트워프에 입단, 유럽 무대에 도전한 설기현은 안더레흐트(벨기에), 울버햄프턴, 레딩, 풀럼(이상 잉글랜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활약했다.

해외생활을 청산하고 2010년 포항에서 K리그에 데뷔한 설기현은 7골 3도움을 기록,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해 울산으로 이적해 41경기에 나서 7골 10도움으로 팀의 K리그 준우승에 힘을 보탰지만 연봉과 계약기간을 놓고 견해 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별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의 허 감독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으로 불러들여 사제 인연을 맺었던 설기현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설기현은 지난 12일 인천의 목포 전지훈련지를 직접 찾아가 허 감독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져 인천에 새 둥지를 틀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설기현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협상을 시작해야 하지만 연봉은 큰 걸림돌이 아니다”라며 은퇴 이후 문제까지 고려해 설기현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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