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박찬호 홈피에 스프링캠프 근황 소개

[프로야구] 박찬호 홈피에 스프링캠프 근황 소개

입력 2012-01-24 00:00
수정 2012-01-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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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 데뷔를 앞둔 박찬호(38)가 동료와 처음으로 치르는 스프링캠프에 대한 소감과 새해 인사를 홈페이지에 남겼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화이글스의 투수들이 박찬호(오른쪽)가 공을 던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화이글스의 투수들이 박찬호(오른쪽)가 공을 던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박찬호는 22일 홈페이지에 ‘애리조나 투산에서’라는 제하의 글과 사진을 함께 올리고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 훈련 중이던 박찬호는 지난 17일 애리조나주 투산 캠프에 합류했다.

박찬호는 “운동량이 많아 조금 힘들긴 하지만 재미있다”며 “2년 전 미국 하와이에서 잠시 한화와 훈련했을 때는 개인 훈련 프로그램 위주로 했지만 지금은 전적으로 팀의 훈련 계획을 따르고 있다”고 썼다.

이어 “롱 토스를 통해 팔과 어깨 근력을 키우고 요즘은 수비 연습과 체력훈련을 주로 한다”면서 “특히 체력 훈련량이 많아 힘들지만 차차 적응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일본을 거쳐 프로야구에서만 19년째 뛰는 박찬호는 해가 지날수록 훈련이 힘들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나이 많은 선수에게 체력 훈련이 가장 중요한 만큼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스프링캠프 때 식사와 숙소를 각자 알아서 해결하는 것과 달리 한국과 일본에서는 같은 곳에서 자고 먹기 때문에 선수끼리 서로 돈독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또 초·중·고 18년 후배인 룸메이트 안승민과의 숙소 생활도 전했다.

박찬호는 안승민에 대해 “같은 투수이며 젊고 유망한 선수”라면서 “얼굴에 수염이 많은 것까지 같다”고 우애를 뽐냈다.

이어 “안승민이 요즘 내가 모르는 한국 드라마, 가요, 연예인에 대해 잘 설명해줘서 즐겁다”면서 “고향 후배라서 더 정이 가고 관심이 간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박찬호는 동기생이자 투수코치인 정민철 코치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정 코치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각별히 신경 써 주고 도와줘 편하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며 “항상 긍정적인 코치라 보는 것만으로 큰 힘을 받는다. 이런 코치를 만나 너무 기분이 좋다”고 적었다.

박찬호는 “새해 복 듬뿍 받으시고 원하는 일 다 이루는 2012년 되세요!”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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