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기대되오

대호, 기대되오

입력 2012-02-13 00:00
업데이트 2012-02-13 00: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홍백전 이틀 연속 2안타 맹타

이대호(30·오릭스)가 일본 실전경기에서 연이틀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이미지 확대
이대호
이대호
이대호는 12일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 이틀째 경기에서 홍팀의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홍백전에서 2타석 2안타를 뽑아낸 기세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4회에는 2사 2루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전 적시타로 연결해 주자를 불러들였다. 실전경기 첫 타점이다. 전날 모든 타구를 우측으로 보냈던 이대호는 이날은 두 개 다 좌측을 향해 날렸다. 자유자재로 밀어치고 당겨치는 유연한 스윙을 과시한 셈. 수비에서도 실책없이 1루를 잘 지켰다.

홍백전에서 이틀동안 4타수 4안타 1타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뽐낸 이대호는 오릭스 관계자들을 흥분시켰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방망이가 나오는 게 좋다. 저런 타격은 타율을 높일 것”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대호는 “홍백전은 훈련의 일환이므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첫 타점을 뽑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이대호가 홍백전에서 한신과 지바 롯데 등 6개 구단 전력분석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에서 2년 연속 타격 3관왕을 차지한 기량을 유감없이 과시했다.”고 분석했다. 이대호는 오는 18일 한신과의 연습경기에서 다른 팀과 첫 대결을 펼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02-13 28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