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윤석민·박찬호, 다음주 실전 첫 등판

[프로야구] 윤석민·박찬호, 다음주 실전 첫 등판

입력 2012-02-24 00:00
수정 2012-02-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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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에이스 윤석민(KIA)과 한국프로야구 데뷔를 앞둔 ‘코리안 특급’ 박찬호(한화)가 나란히 다음 주 스프링캠프에서 올해 첫 실전 투구에 나선다.

윤석민은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정규리그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4관왕에 올라 최우수선수(MVP), 골든글러브 투수부문을 휩쓸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윤석민은 야쿠르트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대비에 들어간다.

윤석민은 23일 연합뉴스 TV를 비롯한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애리조나 1차 훈련에서 투구수를 끌어올려 경기에 나설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경기 감각을 익히면서 차분히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성적이 아주 좋아 부담되지만 주변의 기대가 크다 보니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준비를 잘해온 만큼 나 자신도 올해 많기 기대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동열 KIA 감독은 윤석민을 필두로 서재응, 앤서니 르루, 호라시오 라미레스, 박경태 등 5명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이에 따라 윤석민은 나흘을 쉬고 닷새 만에 선발 등판해야 한다.

윤석민은 “5일마다 마운드에 오르기에 체력 훈련을 많이 해왔다”며 “개인적으로 좋은 성적도 내고 팀 우승도 일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찬호도 28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국내 타자들과 처음으로 맞선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박찬호를 선발로 내보내 기량을 테스크하겠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1차 훈련 때 열린 마라톤에서 많게는 스무 살 차이가 나는 후배보다도 먼저 결승선에 들어오는 등 여전히 강한 체력을 뽐낸 박찬호는 현재 불펜에서 스피드를 시속 145㎞까지 끌어올리고 출격만을 기다리고 있다.

류현진과 더불어 한화 마운드의 구심점 노릇을 할 박찬호가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울지 주목된다.

한편 일본 생활을 접고 한화에 복귀한 김태균도 25일 SK와의 경기부터 실전에 나서 방망이에 불을 붙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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