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결장’ 아스날, 아스톤빌라에 3-0 승

‘박주영 결장’ 아스날, 아스톤빌라에 3-0 승

입력 2012-03-25 00:00
업데이트 2012-03-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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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이 박주영(27)이 결장한 가운데 아스톤빌라를 꺾고 리그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아스날은 25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서 깁스와 월콧, 아르테타의 연속 골에 힘입어 아스톤빌라를 3-0으로 제압했다.

리그 7연승을 내달린 아스날(18승5무8패·승점 59)은 앞선 첼시와의 경기에 비긴 4위 토트넘(16승7무7패·승점 56)과의 승점을 3점 차로 벌리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아스톤빌라(7승13무10패·승점 34)는 15위에 머물렀다.

박주영은 지난 1월24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 투입한 이후 8경기 연속 결장했다.

선제골은 아스날의 몫이었다. 아스날은 전반 15분 알렉스 송의 패스를 받은 키에른 깁스가 박스 왼쪽을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강하게 흔들었다. 각이 좁은 상황에서 깁스의 감각이 돋보이는 슈팅이었다.

깁스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탄 아스날은 추가골도 쉽게 이끌어 냈다.

전반 25분 송의 발끝에서 두 번째 골도 시작됐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단번에 허무는 긴 패스를 넣어줬고 쇄도하던 시오 월콧이 차분히 골로 연결, 아스톤빌라의 두 번째 골문을 열었다.

2골을 앞서고도 아스날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아스톤빌라는 아스날의 파상공세를 막아 내기 급급했다.

한 번 아스날 쪽으로 기운 경기의 흐름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아스날은 1골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아르테타의 오른발 프리킥이 그대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같은 시간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선더랜드와 퀸즈파크레인저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는 선더랜드가 3-1로 이겼다. 지동원(21·선더랜드)은 출전하지 않았다.

11승7무12패(승점 40)를 기록한 선더랜드는 이날 에버튼에 패한 스완지시티(10승10무10패·40점)를 골득실에서 앞서 8위로 뛰어 올랐다. 7위 리버풀(11승9무10패·42점)과의 차이도 이제 승점 2점 차로 좁혔다.

전반 40분 벤트너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5분 맥클린의 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30분 세세뇽의 쐐기 골까지 터졌다.

퀸즈파크레인저스의 적극적인 공세에 선더랜드는 3분 뒤 타이오에게 1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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