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종범 은퇴식 열린다…등번호’7’ 영구결번

[프로야구]이종범 은퇴식 열린다…등번호’7’ 영구결번

입력 2012-04-04 00:00
수정 2012-04-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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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 이종범(42)의 은퇴식이 열린다. 또한 그의 등번호 7번은 영구결번 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4일 이종범이 김조호 단장과 면담을 한 뒤 은퇴식과 영구결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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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 이종범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바람의 아들’ 이종범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이에 따라 KIA는 이종범과 일정을 조정해 가까울 시일 내에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하지만 플레잉 코치, 코치 연수, 연봉 보전 등에 대해서는 거절했다.

이종범은 “그간 야구에만 전념해 살펴보지 못했던 가족, 친구 등을 만나는 등 지난 세월을 되돌아 보고 싶다”며 플레잉 코치와 코치 연수 등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구단이 제시한 조건을 거절하다보니 KIA를 떠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며 “반드시 KIA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히며 구단과의 불화설을 불식했다. 이종범은 이날 오후 선동열 감독 및 선수단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바람의 아들’ ‘야구천재’ 등 많은 애칭이 따라다녔던 이종범은 지난달 31일 시즌 개막을 일주일을 앞둔 시점에서 돌연 은퇴를 선언, 많은 야구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1993년 해태 타이거즈(KIA 타이거즈의 전신)에 입단한 이종범은 수위타자 1회(1994년), 최다안타 1회(1994년), 도루왕 4회(1994, 1997, 1997, 2003년), 득점왕 5회(1993, 1994, 1996, 1997, 2004년)를 수상하며 한국 프로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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